경기도 제2청사가 경기북부 접경지역에 대한 교통여건을 조사한 결과 교통여건 및 소요시간 등 접근성이 상당히 열악한 것으로 조사됐다.

2청사는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접경지역 읍·면·동에서 주요시설까지의 거리, 소요시간을 측정하고 차량으로 실측하는 방법 등을 통해 접경지 교통여건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읍·면·동에서 시·군청까지 접근이 30분 이상 소요되는 지역이 15곳에 달했고 가까운 고속도로 IC까지 30분 이상 소요되는 곳은 조사대상 42개 중 85.7%인 36개소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포천 신북면은 2청사까지 58분, 의정부IC까지 70분이 소요된 반면 관인면은 2청사까지 106분, 의정부IC까지 119분이 소요됐다.

양주시는 광적면이 제2청사까지 30분이 의정부IC까지 40분이 소요됐고 남면이 2청사까지 60분, 의정부IC까지 70분, 장흥면은 2청사까지 40분, 송추IC까지 10분이 걸렸다.

연천군은 전곡읍, 군남면이 2청사 및 의정부IC까지 모두 90분이 소요됐고 신서·중면이 2곳까지 130분이 걸렸다.

조사결과 경기도 제2청사는 “접경지역에서 기업 및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접근성 문제 및 교통여건 개선이 선행되어야 하는데 경기북부 접경지 여건이 열악하다”며 “접경지역 종합계획과 접근여건 개선을 위한 사회간접자본 확충 건의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 주민 및 방문객 이용의 주요수단중 하나인 전철 및 철도망 등의 접근성 실태와 조사가 빠져있어 도로망에 대한 교통여건, 접근성조사로 한정된 결과가 도출됐다.

2청사는 조사결과 고속도로 확충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2008.3.20  의정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