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김문원 전 시장의 최측근으로 불리던 의정부시설관리공단 백성남(65) 이사장이 30일 사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공단등 시 출자기관 내부 개혁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백 이사장은 의정부시 총무과장과 의회사무국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2004년 9월1일 제4대 이사장으로 취임해 5대를 거쳐 6년동안 시설관리공단에 재직했다.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시장이 임명할 수 있는 가장 무게있는 직책으로 6.2 지방선거 이후 민주당 안병용 시장이 취임하면서 예술의전당 사장, 사무처장과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임명을 두고 하마평이 무성했다.

정치권 일각에선 민주당 중진인 A모씨와 측근 B모씨 등 4명이 거론되고 있으며 당조직 내에서 눈독을 드리는 인물이 많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사장은 3급 부이사관 15호봉 수준의 대우와 6500~7000만원 상당의 연봉을 본부장급인 상임이사는 4급 18호봉 대우에 5500만원~6000만원 수준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시설관리공단은 다음달 7일~13일까지 이사장과 상임이사를 공개모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