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을 퇴직한 환경미화원들 중 행복로 공원청소 자원봉사 활동을 희망하는 17명이 봉사단(단장 나천봉)을 구성하고 공원 청소 자원봉사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봉사 활동을 시작한지 7개월이 넘었다.

이들이 봉사활동에 나선 이유는 수년간 시설관리공단에 재직하면서 가로청소 등 청결한 의정부시를 만드는데 앞장섰던 자부심 때문이다.

또 행복로 공원이 준공되면서 밤낮으로 많은 사람들이 공원에 다량의 쓰레기를 버리고 가는 것을 목격하고 봉사활동을 시작한 계기가 됐다.

봉사단은 올 여름 주말과 휴일 밤에는 1일 평균 100리터 종량제 봉투 7 ~ 10장 분량에 이르는 쓰레기가 버려진다며 버리지 않는 시민의식과 홍보 부족이 아쉽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봉사단 총무를 맡고 있는 박영철씨는 "의무가 아닌 무보수의 자원봉사 활동이라 때로는 힘들고, 마음도 지치지만 1일 80%이상 참석하는 동료들의 열정과 주변 상가 주인들의 따뜻한 말 한마디에 힘이난다"고 동참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또 "친환경 공공서비스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 퇴직직원으로서의 자긍심과 희망도시 의정부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상승시키는 깨끗한 행복로를 만드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