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소방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정을 쌓고 기량을 겨루는 제11회 세계소방관경기대회에서 양주지역 소방관들이 숨은 실력을 맘껏 뽐냈다.

양주소방서(서장 이경호)는 대구에서 지난 23일 부터 29일까지 6일동안 열린 제11회 세계소방관경기대회 육상 남자 100m, 200m 종목에 출전해 100m 부문에서 소방교 유병수가 동메달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유병수 소방교는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서 나의 기량과 한국 소방관의 자존심을 걸고 열심히 달렸다. 동료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되었다”며 짧은 소감을 밝혔다.

'소방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소방관경기대회는 1990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처음 열린 이후 2년마다 세계 주요 도시에서 개최되고 있다.

11회 대회는 '평생을 두고 가까이 사귀는 친구(Friends for life)'라는 주제로 29일까지 9일동안 75개 종목에 50개국 6000여명의 전.현직 소방공무원과 가족 등이 참가했다.

제12회 대회는 2012년 호주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