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좌), 천강정(우)>

김동근과 천강정의 자유한국당 의정부시장 공천 경쟁이 본격화 됐다.

 

7일 천강정 한국당 의정부갑당협 위원장은 6.13 지방선거 예비후보에 등록했다.

 

천 위원장의 시장 출마는 예상했던 행보라는 것이 정치권의 평가.

 

앞서 천 예비후보는 김동근 예비후보의 자질론을 거론하면서 날을 세운바 있다.

 

지난해 12월 17일 김동근 전 부지사의 한국당 입당환영식에 불참하는가 하면 1월 20일 출판기념회를 비롯한 각종 행사에 동참하지 않으면서 불화설이 돌았다.

 

심지어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 거절로 한국당 왔다면 지지하겠는가? 한 정당을 대표하는 후보가 되기 위해서는 당의 원칙과 신념을 끝까지 지켜나가는 지조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라며 김동근 예비후보를 공개적으로 비판 했다.

 

천 예비후보는 당시 김동근 전 부지사의 한국당 영입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지는 의정부을 당협위원장인 홍문종 국회의원을 향한 불만을 함께 쏟아냈다.

 

천 위원장의 예비후보 등록에 따라 자유한국당 갑·을 당협의 조직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

 

조직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 속에 지방선거 공천신청을 앞두고 있는 시·도 의원의 정치적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갑 당협 소속이지만 공고 동문인 김 예비후보를 공개적으로 돕는 김정영 도의원, 김동근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홍문종 의원과 정치적 거리가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J, K 시의원 등이 공천파고를 어떻게 넘을지 정치권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시장 후보 공천은 단 1명만 받는다"며 "누가 공천을 받을지 몰라도 조직력 비중이 큰 공천 경쟁이 치열해지면 그 후유증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친박 핵심 홍문종 국회의원은 9일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경민학원의 자금 횡령 혐의로 검찰 소환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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