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의 환경부장관이 의정부시청과 백석천 생태하천 복원사업현장을 방문해 안병용 시장과 환담하고 예산지원을 약속했다.

이만의 장관은 4일 오전 10시 30분 주민 50여명이 모인 의정부2동 백석천 복개 주차장에 마련된 업무보고 현장에서 "생명의 소중함을 실천하지 않는 도시는 희망이 없다"며 "지금 반대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생태하천으로 조성되면 잘했다고 확신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앙정부에선 지방의 꿈들이 실천될 수 있도록 열심히 지원하고 적극 협조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병용 시장은 "환경부가 돈을 안줘 환경부장관을 만나 때를 써 돈을 받아왔다"며 "내년에 67억이 들어가는 만큼 백석천 현장에 와달라 요청해 모시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큰 선물을 준것에 감사하다"며 "2년 있으면 서울 청계천 처럼 경민대~중량천까지 백석천이 생태하천으로 거듭난다. 환경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만의 환경부장관은 안병용 시장과 함께 복개된 백석천 일부구간을 걸으며 하천복원에 대해 환담을 나눴다.

이후 백석천과 중량천이 만나는 합수 현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백석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중요 경과>

백석천 복원사업은 김문원 전 시장 시절 환경부 생태하천 복원사업에 응모해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복원 규모는 의정부시 의정부3동 중량천 구간에서 가능3동 경민광장까지 3.5km 길이에 폭 20~68m다.

지난해 10월에 공사를 시작해 2012년 12월까지 공사가 마무리 될 예정이며 총사업비 4백95억 중 국비가 3백46억5천, 도·시비가 각각 74억2천5백이 투입된다.

지난 2009년 4월 21일 의정부시와 환경부, 한국환경공단은 협약서를 체결하고 그 해 12월 15일 한국환경공단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5월 24일 설계·시공을 일괄입찰방식(턴키)으로 발주하고 지난 6월 10일 (주)태영컨소시엄 외 3개 업체가 참가해 현장설명회를 개최, 지난달 24일 입찰서를 제출했다.

백석천 생태하천 복원은 이번달 10일 입찰심의 및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하고 다음달 지하주차장(우선시공 분)공사를 착공해 2년뒤인 2012년 12월 모든 사업이 완료된다.

현재 의정부시청은 원할한 공사 진행을 위해 환경부에 2011년까지 국비 67억원을 지원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