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군단 예하 공병여단은 오는 9월 7일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동이리 임진강에 위치한 석은소와 포천의 진군공병훈련장 일대에서 CH-47 시누크 헬기 2대와 동원예비군 70여명을 포함한 장병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도하·교량자재 공중수송 및 구축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훈련간 부대는 CH-47 시누크 헬기를 이용, 5톤 무게의 리본교절과 가설단정을 신속히 공중수송하고, 장병들은 진수된 교절을 연결하여 화학소대의 연막차장 지원하에 길이 150m의 튼튼한 부교를 구축한다. 튼튼하게 구축된 부교를 통해 아군의 K-1 전차와 무장한 병사들이 신속하게 기동할 예정이다.

이어 시누크 헬기는 다시 백의리 비행장으로 이동하여 간편조립교(MGB)를 진군공병훈련장으로 수송하고, 대기하고 있던 장병들은 간편조립교를 신속하게 구축하여 기동부대가 교량을 이용하여 기동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훈련은 종료된다. 

부대는 이번 훈련에 현역 장병뿐만 아니라 동원훈련에 소집중인 예비군을 포함시켜 완편된 가운데 실제 작전계획대로 임무를 수행하며, 헬기를 이용한 전술자재의 공중수송훈련까지 포함됨으로써 최고의 훈련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훈련을 통해 공중수송이 가능한 도하·교량자재의 구성품을 세트화하고 전 장병에게 결박요령을 숙달시킴은 물론, 공중수송절차 및 개인별 임무수행요령을 숙지시키고, 특히 통상적인 육로수송보다 시간을 6분의 1 수준으로 단축시킴으로써 전시 아군의 신속한 기동을 완벽하게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부대는 항공지원부대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통신소통대책을   점검하고 훈련 전 기능별 임무수행 및 행동요령과 각종 장비의 이상유무를 세부적으로 확인하기 위한 실질적인 결심조건표를 작성하여 모든 조건이 100% 충족될 경우에만 훈련을 실시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또한, 부대는 헬기 이동시 민가에 피해가 전혀 미치지 않도록 헬기의 공중이동로를 선정하는 등 국민의 군대로서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한다.

현장에서 훈련을 통제할 도하중대장(소령 박수형)은 “이번 공중수송 및 구축훈련을 통해 아군의 신속한 기동을 지원함으로써 작전반응시간을 단축하고  기습효과를 증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역과 예비군이 한마음이 되어   한건의 안전사고 없이 훈련이 성공적으로 종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