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의정부시를 포함한 서울, 경기, 인천 지역에 태풍주의보(9.2일 03:00)와 경보(2.2일 06:00)가 발효되어 강우는 54mm로 비교적 적었으나 풍속이 최고 28m/s를 기록하는 강풍으로 시내전역에 많은 피해가 발생하였다.

의정부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여 공무원 151명이 비상근무에 임했으며 유관기관인 경찰서, 소방서, 한전, 지역자율방재단과 합동으로 상황관리를 하였다.

시는 2일 예정되어 있던 월례조회를 취소하고 전직원 강풍으로 인한 시내 전역에 피해상황을 조사하게 하고 피해복구에 만전을 기했다.

태풍으로 인한 피해는 변압기파손 8건, 지붕파송 15건, 간판훼손26건, 가로수 전도 25건 기타 25건 등 99건이 신고 접수되었으며 앞으로도 당분간 신고가 계속 접수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농작물 등의 피해는 피해신고 후 담당부서의 조사가 완료된 후 재난지원금이 지급됨에 따라, 지원대상시설에 대해 7일간의 조사기간이 끝나면 좀더 피해가 늘어날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의정부시 태풍경보는 지난 2일 낮 12시를 기하여 동해안으로 물러나면서 해제되었다.

시관계자는 금번 태풍에 현재까지는 인명피해가 신고되지 않아 천만 다행이라며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난 안전대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