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전국을 강타한 태풍 곤파스로 인해 의정부도 많은 피해를 입었다.

도로 곳곳의 나무가 뽑히고 무수히 꺾인 나무들로 인해 도로 및 인도가 아수라장이 됐다.

G20 국격제고를 위해 첫째주 수요일인 1일에 대청소를 실시한 바로 뒷날임에도 불구하고 그 지저분함은 더했다.

이에 장암동 통장협의회는 태풍으로 인해 관내 곳곳이 너무 지저분해 청소가 필요하다는 것에 의견을 모으고 지난 3일 대청소를 시행했다.

통장 30여명은 후덥지근한 날씨에 땀을 비오듯이 쏟으며, 관내 도로변(가로변) 및 인도 곳곳에 산재한 나뭇가지 및 나뭇잎들을 쓸어 50여포대의 자루에 담았다.

서옥란 통장협의회장은 “내 고장은 내가 지킨다는 생각으로 모든 통장들이 청소에 매진했다”며 힘들었지만 깨끗한 도로를 보니 힘이 난다고 말했다.

유경수 장암동장은 “아무리 큰 태풍이 불어도 각 단체 및 통장들의 지역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이 커 장암동은 끄떡없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