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나태근 구리시장 예비후보가 21일 오후 3시 구리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나 예비후보는 미리 배포한 기자회견문을 통해 "구리시가 정부의 무리한 정책 집행으로 지방재원이 고갈되거나 악화되지 않도록 재정건전성을 유지하여 지방자치권이 실질적으로 구현되는 구리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나 예비후보는 "정부가 일방적으로 결정한 복지정책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적 부담을 강요하고 복지 부담을 전가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젊은 층의 다양한 이슈와 관심사에 대해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젊고 참신한 리더로서 소통의 도시, 통합의 도시, 구리를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미투(Me Too)운동은 남성중심의 사고와 위계적 조직문화를 올바른 소통이라고 당연하게 여긴 기성세대의 소통방식이 빚어낸 참사로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린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젊은 세대와 소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그들의 문화적 다양성과 관심사를 존중하고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그런 면에서 저는 75년생의 젊은 피로 2040세대와 소통하고 그들을 아우를 수 있는 준비된 젊고 참신한 리더"라고 설명했다.

 

나 예비후보는 "구리의 교육환경은 많이 열악합니다. 특목고․자사고 등 특성화고는 물론 전문대 이상의 대학도 없다"며 "구리시의 교육여건이 개선되도록 특성화고 및 4년제 대학 유치 등 교육 인프라 확충을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구리시는 얼마 전 테크노밸리 사업 유치에 성공했다"며 "그러나 사업의 윤곽만 확정되었을 뿐 어떤 분야를 육성․지원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플랜은 없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 국정원의 IT분야의 업무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내외 유수한 기업들을 유치하여 IT분야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겠다"며 "뿐만 아니라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주민을 우선적으로 채용하는 등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갈매동 등 일부 지역에서는 교통난이나 교통문제, 특히 학생들의 등교 문제나 서울 강남역이나 강남으로 출근하는 직장인의 교통문제 등도 심각하다"며 "교통전문가로서 상습 정체구간의 교통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배차간격 조정이나 노선 증편, 새로운 교통수단 도입 등 정체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도 적극 나서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구리시의 취약부분인 뉴타운 및 재개발 사업의 장기간 방치로 슬럼화 되어 있는 주택문제에 대해 사업방향을 조속히 결정할 것이며 3040 학부모 세대를 위한 어린이 교육문제나 초 고령화사회 진입에 따른 노인의 일자리 및 헬스케어 문제 등 노인복지정책 마련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전통시장 및 농수산 도매시장 현대화 추진, 별내선의 조속한 완공 및 세계문화유산인 동구릉의 재정비와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노력도 병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나태근 예비후보는 "사회과학과 첨단공학의 각 중심축인 법률과 IT분야의 전문성을 가지고 있으며 공기업․정보기관, 국회에서의 다년간의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구리시의 미래의 비전을 설계할 수 있는 적임자임을 다시 한 번 강조 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어 "'향나무는 자기를 찍은 도끼에도 향을 묻힌다고 합니다' 구리시민 여러분의 가슴에 저의 열정과 비전이 전달되도록, 기억될 수 있도록 선거 결과에 상관없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나태근 예비후보는 서울대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제50회 사법시험에 합격, 사법연수원 40기로 인천교통공사와 국가정보원 사이버안보 정책기획담당관을 거쳐 심재철 국회부의장 비서관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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