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 역사에 놓고 간 수천만원을 가져간 피의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고양경찰서는 4월 1일 낮 12시 20분께 고양시 덕양구 행신역 내 매표소 창구에 피해자가 실수로 놓고 간 현금 2,820만원이 담긴 쇼핑백을 가져간 피의자 A씨를 점유이탈물횡령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A씨는 일정한 작업이 없는 자로 우연히 행신역에서 돈이 든 쇼핑백을 발견하고 가져간 혐의다.

 

경찰은 사건 접수 후 즉시 현장에 출동해 역사내 CCTV를 분석해 피의자를 특정, 고양시 덕양구 한 장소에서 피의자를 검거했다.

 

피해자가 분실한 돈은 결혼 준비자금으로 피의자의 주거지에서 압수해 돌려줬다.

 

피해자는 "피해품을 찾지 못할 줄 알았는데 범인을 검거하고 피해품까지 찾아준 경찰에게 너무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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