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주민연대 주거이전비받기행동(이하 주거행동)'은 8일 야탑역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갖고 LH의 주거이전비 지급방식을 비판했다.

 

주거행동은 투쟁선언문을 통해 "오늘 이 자리에서 성남의 세입자들은 상습적인 LH갑질과 LH적폐에 대한 대대적인 미투운동 전개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어 "4990세대 임대아파트를 빼앗은 것을 넘어서 어제는 법적으로 주거이전비를 지급해야 할 대상자 1만5천세대 중 1만세대 이상을 마음대로 배제 시키다가 작년 10월26일 대법원판결에 의해 철퇴를 맞았음에도 지난 3월12일엔  추가지급대상 1만세대 중 다시 6천세대 가량을 또 다시 배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LH의 위법행위에 대항하여 2013년부터 성남주민연대가 시작한 주거이전비 소송 5건( 총 450세대 가량 참가) 중 작년 10월11월 3건이 승소확정(2건은 진행 중)되었다"고 설명했다.

 

주거행동은 또 "그러나 LH는 주거이전비를 바로 지급하지 않고 차일피일 미루었다"며 "그러다 이에 격분한 세입자들이 1월18일 ‘ 1만세대 주거이전비 떼먹은 LH만행규탄 100인대표세입자 기자회견’을 개최하자 LH는 승소 3달 만에  소송승소자에게 어쩔 수 없이 주거이전비를 지급하였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대법원 판결 내용을 부정해 온 기존의 임의적 위법적 대상자 기준을 대법원 판결내용대로 바로 바꾸길 바란다"며 "계속 버티면 그 이후의 벌어질 모든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여기에 "동시에 성남주민연대주거이전비 받기 행동은 기존에 천명한 LH적폐 진상조사 책임자처벌, 본시가지에서 빼앗간 천문학적인 개발이익금 반환, LH가 빼앗아간 임대아파트 반환을 문재인정부에 요구하는 10만인청원운동을 전개할 것이며 광화문광장집회와 청와대행진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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