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의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에 침입한 피의자가 준강도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느릅나무 출판사 사무실에 침입한 피의자 A씨를 준강도 혐의로 입건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범행 당시 체포를 면탈하기 위해 신고자를 폭행한 사실을 확인하고 22일 준강도 혐의를 적용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느릅나무 출판사 건물 입주자로 4월 18일 0시께 최초 무단침입 했고 이후 21일 물건을 절취 후 검거 때 까지 총 3회에 걸쳐 무단 침입한 사실을 시인했다.

 

A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1차 출입 후 호기심에 2차 출입했다고 밝혔다.

 

A씨는 2차 출입 때 사무실에 수신자가 아들 명의로 된 택배 물건을 발견하고 '자신을 감시 한다"는 생각에 화가나 범행을 했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경찰 확인 결과 택배상자에 표기된 것은 이미 구속된 ‘경공모’ 관계자의 영문표기로 아들의 이름과 비슷해 오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최초 침입할 때 언론사 기자와 함께 출판사 사무실에 칩임해 물건을 일부 가져갔다는 정황을 확보하고 기자를 상대로 출석을 요구하고 있다.

 

경찰은 절취 물건과 정황에 대해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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