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장 곽복추 예비후보가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시의원에 출마한다.

 

곽복추 예비후보는 23일 성명을 통해 "그동안 보내주신 성원과 격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제가 부덕(不德)한 탓에 기대에 미치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흙수저 출신으로 맨손으로 리어카 품팔이ㆍ막노동ㆍ노점상 등
죽음을 불사하며 쌓아왔기에, 그 누구도 쉽게 가질 수 없는 값진 경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남양주시민들의 민의는커녕 지역 지리도 제대로 모르는, 목적을 이루지 못하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나버릴 철새 정치인들과, 소위 스펙이라고 불리는 그들의 화려한 학력과 탁상행정 경력만이 인정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또 "민심(民心)은 천심(天心)"이랴며 "최소한 남양주에서 터를 잡고 살면서 지역의 정서와 서민들의 애환을 절절히 알고, 시민들을 위해서라면 그곳이 하수구일지라도 거침없이 기어들어가는 진정한 일꾼이 모두에게 인정받는 날이 올 수 있도록, 이제 우리 모두 자각해야 할 때이며 또 그러한 민심(民心)이 승리하는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 믿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지난 20일 예창근 전 경기부지사를 남양주시장 공천자로 확정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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