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의무를 대체복무로 이행하고 있는 사회복무요원들 중에 스스로 부족함을 채우고 이를 나누는 사회복무요원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남양주시 가운동 소재, “하늘누리지역아동센터”에서 복무 중인 강성현 사회복무요원이다.

 

지역아동센터는 지역사회 아동의 보호 및 교육 등 아동의 건전 육성을 위하여 종합적인 아동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로 강성현 요원은 수학, 영어 등 아동들의 학습보조지원 임무를 맡고 있다.

 

강성현 요원은 "2년이라는 시간을 보람있게 보내야 겠다는 생각으로 별도의 시간을 할애하여 지인이 운영하는 공부방에서 학습내용을 습득한 뒤 아동들의 학습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소집해제 후에도 자주 방문하여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권정자 센터장은 강성현 요원에 대해 “첫 복무 당시 적응하지 못하고 어려움을 호소하여 안타까웠으나 지금은 소집해제 후의 빈자리가 걱정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이러한 모범적인 모습이 동료 사회복무요원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북부병무지청 관계자는 “일부 사회복무요원들의 불미스러운 사건 사고가 발생하는 가운데 강성현 요원의 사례가 국민의 행복을 위해 헌신하는 사회복무요원의 역할을 다시 한번 새기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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