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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소상공인연합회 이상백 회장>

의정부시소상공인연합회(회장 이상백)가 발대식을 갖고 영세 상인들의 권익 증진에 앞장 설 것을 선포했다.

24일 오전 의정부1동 센트럴타워 10층 프라임마리스에서 관계자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발대식에서 이상백 회장이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로부터 의정부지역 회장 위촉장을 전달받았다.

또 부회장에 (사)의정부역지하상가상인회 사유철 회장, (사)녹색거리상점가상인회 최면진 회장, 의정부시장상인회 손영철 회장, 의정부청과야채시장상인회 허점두 회장, 의정부부대찌개골목상인회 박길순 회장, 의정부동오마을상인연합회 김수곤 회장이 명예회장에 (사)전국패션소상공인연합회 조배원 회장이 각각 위촉됐다.

이상백 회장은 인사말에서 "현재 소상공인들이 처한 환경은 그리 녹록지 않다"며 "경기북부에서 가장 큰 상권인 의정부시에 소상공인들 입지가 점점 좁아지는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상공인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단체의 필요성이 절실한 상황에서 이 자리가 마련되었다"며 "의정부시에 소상공인들의 권익을 위해 정보제공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회장은 또 "소상공인들이 살아야 지역경제가 산다"며 "임기를 마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축사에 나선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 이병덕 회장 "경기도에 150만 소상공인이 있다"며 "건국 이래 최악의 상황에 다다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여러분들 한숨이 골목에서 나오고 있다"며 "우리 학생들이 가야할 편의점에 중국과 동남아에서 온 교환학생을 알바로 쓰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7월 1일부터 근로시간 단축으로 버스 스톱이 된다"며 "8시간으로 단축하니 누가 사업하고 누가 경영을 하겠나"고 꼬집었다.

또 "우리가 먼저 우리 발등을 찍었다"며 "누구 탓이 아니라 우리가 스스로 만들었다"고 자책했다.

이 회장은 "대형마트는 1.2%인데 왜 소상공인은 2.5~3%에 달하는 높은 수수료를 내야 하나"고 따져 물었다.

발대식을 마친 의정부시소상공인엽합회는 회원 고병빈씨가 대표자가 되어 소상공인 선언문을 함께 낭독했다.

연합회는 선언문을 통해 ▲국민에게 존경받는 소상공인 되기 위한 혁신 ▲소상공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정치풍토 조성 ▲소상공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 전국적 실현 등을 다짐했다.

이후 중앙회 지원으로 김희향 노무사가 전문 강사로 나와 일자리안정자금 홍보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거리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발대식을 마무리 했다.

의정부시소상공인연합회는 2016년 1월부터 정회원 50명이 가입해 임원을 선출하고 이후 5월 19일 소상공인 62명이 승인을 신청해 설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