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중인 장애인에게 지급된 보조금을 횡령한 미인가 장애인 시설 운영자 부부가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일산동부경찰서는 25일 일산 동구에 미인가 장애인 시설을 운영하면서 수용 장애인에게 지급된 보조금 수천만 원을 횡령한 원장 A씨를 업무상횡령 혐의로 구속하고 처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부부는 2015년 1월부터 2018년 3월까지 'A공동체'를 운영하면서 장애인 4명의 기초생활수급비와 장애인연금 등이 입금되는 통장을 보관하면서 9,600만 원을 횡령한 혐의다.

또 장애인 명의 휴대폰을 개통, 부정하게 사용했다.

경찰은 미인가 장애인시설의 사회적 차별과 인권침해 등을 적극 단속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경원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