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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 안지찬>

제8대 의정부시의회 개원을 앞두고 원내 절대 다수 의석을 확보한 더불어민주당 중심의 원구성 논의가 활발하다.

여기에 8대 전반기 시의회를 이끌어갈 상임위원장과 함께 차기 의장과 부의장 하마평이 무성하다.

의정부시의회는 오는 7월 2일 8대 의회 개원식을 겸한 제280회 임시회를 열어 전반기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을 선출한다.

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이 8명, 한국당 소속이 5명으로 더민주가 과반을 넘긴 절대다수.

이에 따라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3석을 두고 민주당이 한국당 측에 자리 배분을 어떻게 해줄지가 관심을 끌고 있다.

따라서 다수당인 더민주 소속 의장 추대 여부에 따라 한국당의 투쟁 전략이 바뀔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민주 측에서는 안지찬 의원과 정선희 의원이 각각 의장에 거론되고 있다.

더민주 측 8명의 당선자 중 두 명이 유일한 재선 의원이고, 지난 7대 의회에서 정선희 의원은 자치행정위원회 위원장으로 안지찬 의원은 도식·건설 위원회 부위원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6.13지방선거 기간 문희상 의원은 지원 유세 중 안 의원과 정 의원을 직접 지목하면서 공평하게 차기 의장 감이라고 지목한 바 있다.

문 의원은 5월 26일 안지찬 의원 선거새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안지찬은 쾌남이고 당선하면 차기 의장 감"이라 축사했다.

이어 6월 5일일 문 의원은 신곡동 롯데슈퍼 앞 집중유세에서 다수가 지켜보는 가운데 정선희 의원을 지목하면서 "정선희는 차기 시의회 의장 감"이라고 추켜세웠다.

문 의원이 둘을 공평하게 차기 의장으로 지목하면서 두 의원 간 의견조율 여부에 따라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문제가 가닥을 잡을 수 있을 전망이다.

여기에 정·안 의원이 당적을 두고 있는 의정부을 지역위원회 김민철 위원장의 의중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의 경우 2년 뒤 치러지는 차기 국회의원 선거를 비롯해 혹시 있을지 모를 돌발 변수를 감안한 의회 구성을 고민해야 하는 상황.

더민주 측은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원내 구성을 두고 논의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5명의 당선자를 낸 한국당 측은 조금석·임호석·김현주 의원 모두 재선에 구구회 의원은 3선이다.

여기에 비례대표 박순자 당선인은 경기도의회 비례에 이어 시의회 비례까지 연거푸 비례 재선이다.

중량감에선 한국당 측 비중이 압도적 이지만 1인 1표의 다수결원칙인 시의회의 경우 별다른 거부권한이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향후 원구성에서 어떻게 대처할지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