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정부교육지원청(교육장 윤계숙)은 최근 몽실학교에서 학생, 관리교사, 학부모, 대학교수 등 총 44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정부 경기꿈의대학 1학기 평가회'를 실시했다.

 

경기꿈의대학은 경기도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은 대학과 기관에서 고등학생들이 희망선택에 의해 개설 강좌를 수강하여 융합적 사고력과 진로개척 역량을 신장시키는 학생중심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평가회는 1학기 경기꿈의대학 사례 발표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한 토의를 통해 2학기 개선방향을 모색하여 학생 만족도가 높은 강좌개설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꿈의대학에 참여한 학생과 강좌를 운영한 교수의 사례발표가 진행되었다.

 

‘학문, 기술, 생활의 하모니 전기전자공학’ 강좌를 수강한 효자고 1학년 박서연 학생은 “꿈이 대기과학 연구원인데, 환경 보전에 기여하는 신재생에너지에 흥미가 있어서 공학 강좌를 듣게 되었다”며, "교수님께서 장래희망을 듣고 각 진로별로 맞춤형 피드백을 해주셔서 꿈에 대한 계획을 구체화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아직 꿈을 정하지 못한 학생들도 꿈의대학을 통해 자신의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탐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소감을 발표했다. 

 

 '차세대 자동차를 위한 공학 개론 및 기초 실습' 강좌를 운영한 중부대 자동차관리학과 이건화 교수는 "사전에 학생들과 라포(Rapport)형성을 통해 개인별 성향 및 수준을 파악하여 그룹별로 강의 계획안을 검토·수정 하였으며, 성찰노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참여도와 몰입도를 높이는데 집중하였다”며, "1인 1실습 기자재를 통한 개인별 제작 실습이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분임별로 우수 사례 및 개선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토의가 진행되었는데, ▲적극적인 꿈의대학 홍보의 필요성, ▲관리교사의 업무 부담 해소, ▲인문-자연과학과 관련한 다양한 강좌 개설 요구, ▲셔틀버스 운영 등의 개선방향이 논의 되었다. 

 

의정부교육지원청 윤계숙 교육장은 "그동안 우리 사회는 학생들에게 꿈이 있냐고 물어보지 못했다” 며, "경기꿈의대학은 진로적합성 교육이 왜 필요한지에 대한 물음에서부터 출발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평가회를 통해서 학생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하며, 2학기 꿈의대학 운영에 개선방향이 적극적으로 반영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1학기 동안 의정부지역에서는 총 54개 강좌가 개설되었으며, 경민대·신한대·중부대·고려대·인하대·차의과대학·한경대·한국교원대·가톨릭성모병원 등의 대학과 기관에서 참여했다. 향후 2학기 개설등록예정강좌 목록은 7월말 경 경기꿈의대학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