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병무지청(지청장 최재숙)에서는 2018년 2월부터 현역입영 후 입영부대 신체검사 결과 15일 이상 치료를 요하는 질병 등의 사유로 훈련을 받을 수 없어 귀가조치를 받은 사람 중 정신과 귀가자에 대하여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3개월 이상의 치유기간이 필요한 사람으로 귀가된 경우 통상 병원 치료를 거쳐 질병의 경과를 지켜본 후 치유기간이 종료되는 시점에 관할 지방병무(지)청에서 재신체검사를 받아야 하나 본인의 질병을 적극적으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한 상태로 재신체검사를 받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특히, 정신과 질환은 2017년 기준, 전체 귀가 인원의 50% 이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타질환에 비하여 상당한 경과관찰 기간을 요하기 때문에 치료한 증빙서류를 준비하지 못한 상태로 재신체검사를 받는 경우 보통 6개월 이상의 치유기간을 다시 부여 받게 되어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게 된다.

 

이에 경기북부병무지청에서는 2018년 2월부터 3개월 이상의 치유기간을 요하는 정신과적 질환으로 귀가한 사람에 대해서 즉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병원진료의 필요성과 재신체검사시 준비사항 등을 상세히 안내하고 특히, 전문 자격을 갖춘 병무청 소속 임상심리사가 직접 상담에 임하고 있다.

 

2018년 2월부터 6월까지 5개월간 발생한 대상자(정신과 사유 귀가자 중 치유기간 3개월 이상) 30명 전원에 대하여 대면 및 전화 상담을 실시하고 원거리 거주나 대면 상담에 부담을 느끼는 의무자에게는 귀가자가 알아야 할 재신체검사 과정과 준비 사항 등을 담은 안내문을 발송하였다.

 

경기북부병무지청 관계자는 “귀가자를 위한 상담 서비스를 실시하면서 상담을 받은 의무자 뿐만 아니라 보호자의 만족도가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상담 서비스를 계속 제공함으로써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병무청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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