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에 허위 숙박권 등을 올려 금원을 편취한 20대 커플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가평경찰서는 인터넷 네이버 카페 '중고나라' 등 중고거래 사이트에 리조트 숙박권 양도 등의 게시글을 올려 피해자 83명에게 약 4,200만 원을 편취한 A모(28)씨와 B모(28,여)씨를 사기혐의로 검거,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8년 3월부터 8월까지 허위 매물 게시글을 보고 입금한 피해자들에게 받은 돈을 갖고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피의자들은 연인 관계로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면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서울과 경기 지역 현금인출기를 사용해 편취한 금원을 인출했다.

 

피의자 A모씨는 동일한 수법으로 1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후 교도소에서 복역하다가 지난해 7월 출소,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피의자들을 추궁하고 있다.

 

경찰은 허위 매물을 게시해 금원을 받고 잠적할 경우 사기 범죄로 처벌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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