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단기 어학연수를 보내주겠다고 속여 초등학생 학부모에게 수천만 원을 받아 편취한 유학원 원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24일 초등학교 학생 학부모에게 어학연수비 명목으로 3,743만 원을 받은 후 업무 추진 없이 유학원을 폐업한 원장 김 모(46)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고양시 A유학원 대표 김 모 씨는 초등학생 자녀 5명을 둔 3명의 학부모에게 미국 소재 대학교에 단기 어학연수를 보내주겠다고 속여 연수비 명목으로 돈을 받아 이를 편취한 혐의다.

 

피의자 김 모 씨는 어학연수를 위한 호텔 예약이나 업무추진 없이 돈만 받고 유학원을 폐업했다.

 

이번 사건을 수사한 경찰 관계자는 "해외 단기 어학연수 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단계별 진행 상황을 출발 전에 세심하게 챙겨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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