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갑 통합민주당 문희상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지난 21일 의정부3동 한림빌딩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있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한명숙 前총리, 김근태, 유인태, 박영선 국회의원 등 중앙급 다수 인물들이 참석했고 정성호 국회의원, 김기형·홍남용 前의정부시장, 이철주, 김병갑 前지구당위원장 및 지지자 800여명이 모여 세력을 과시했다.

이 자리에서 문희상 후보는 “4년 동안 순수 국비 4천488억 예산을 가져 온 사람은 전국에서 없다” 며 “4선 의원이 되면 4년 동안 1조원의 예산을 끌어모으겠다” 고 약속했다.

문후보는 “태어나고 자라, 묻힐 의정부에 미군기지 미래 전성시대와 북으로 유라시아까지 철도망으로 진출, 웰빙도시, 3가지 꿈을 이뤄 오늘의 나를 만든 의정부 시민에게 되돌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명숙 前총리는 “문희상 후보 별명이 4488인 것은 의정부를 위해 그만큼 노력한 것” 이라며 “지방정부와 중앙정부까지 한나라당이 장악해 이에 대한 견제 세력이 필요하며 견제의 중심에 문후보가 있다”고 추켜 세웠다.

김근태 국회의원은 “의정부에서 문 바람을 일으켜 옆동네 도봉 갑까지 보내 달라”며 “이명박 정권을 위해서도 견제 세력이 필요한 만큼 문후보를 당선 시켜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뿌리를 내릴 수 있게 해 달라”고 말했다.

유인태 국회의원은 “정부가 잘 돼야 하는데 강남의 돈 많은 사람 이익은 대변해도 서민 아픔 아는 장관이 있을지 걱정” 이라며 “이명박 정부를 위해서라도 건강한 야당이 있어야 되니 문후보를 국회로 보내 달라”고 호소했다.

박영선 의원은 “내가 문 오빠의 오빠 부대” 라며 여고시절 각별한 인연을 나타내고 “견제 균형의 선두에 문후보를 세워 달라”고 말했다.

강성종 을구 후보는 “당선된 이후 축사를 하겠다”고 각인시켰다.

정성호 양주·동두천 후보는 “의정부에서 압승해 그 바람을 북쪽으로 보내 나를 좀 도와 달라”고 해 진담반 농담반으로 좌중에게 웃음을 던졌다.

2008.3.27  의정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