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 수능 전과목(제2외국어 제외) 1등급 학생 고교별 순위>

순번	학교명	시도	시군구	인원수
1	대원외국어고등학교	서울	광진구	41
2	명덕외국어고등학교	서울	강서구	28
3	대일외국어고등학교	서울	성북구	20
4	한국외국어대학교부속용인외국어고등학교	경기	용인시	17
	한일고등학교	충남	공주시	17
6	안양외국어고등학교	경기	안양시	15
	상산고등학교	전북	전주시	15
8	한영외국어고등학교	서울	강동구	14
9	경기외국어고등학교	경기	의왕시	13
	진성고등학교	경기	광명시	13
11	안산동산고등학교	경기	안산시	9
	부산국제고등학교	부산	부산진구	9
	휘문고등학교	서울	강남구	9
14	과천외국어고등학교	경기	과천시	8
	충남고등학교	대전	서구	8
16	경신고등학교	대구	수성구	7
	대전외국어고등학교	대전	서구	7
18	동두천외국어고등학교	경기	동두천시	6
	포항제철고등학교	경북	포항시	6
	압구정고등학교	서울	강남구	6
	광양제철고등학교	전남	광양시	6
	세광고등학교	충북	청주시	6

최근 외국어고등학교 무용론이 등장할 만큼, 우수학생의 외국어고 쏠림현상이 문제되고 있는 가운데, 실제 외국어고등학교에 학업능력이 뛰어난 학생들이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주광덕 의원(한나라당, 경기 구리)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능 모든 과목(제2외국어 제외)에서 1등급을 받은 학업에 뛰어난 학생들이 서울·경기지역 외국어 고등학교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수능 전과목 1등급(제2외국어 제외)받은 학생이 많은 고교 상위 10위 학교들 가운데 7개가 전부 서울․경기지역 외국어고등학교이고, 학생수로 보면 상위 10개 고교 전과목 1등급 학생 193명중 서울․경기지역 외국어고등학교 학생이 148명으로, 무려 76.7%에 달한다.

이에 주광덕 의원은 “외국어고등학교는 더 이상 외국어 우수자를 양성한다는 특수한 목적이 아닌 공부잘하는 학생이 모이는 사실상 비평준 일류고등학교로 봐야 한다”며 “이러한 외고쏠림현상은 수월성교육을 원하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수요를 외국어고등학교가 사실상 충족시켜 왔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어고등학교는 본래 설립목적에 맞게 외국어특성학교로 운영되도록 해야하고, 평준화교육과 함께 수월성교육 수요 또한 충족시켜줄 다양한 고교체제를 만들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