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이 법적 사각지대에 있는 초단시간 초등보육전담사의 처우개선을 요구했다.

 

조합은 12일 "현재 경기도 관내 돌봄교실은 초등보육전담사의 근로시간이 초단시간부터 3시간, 4.5시간, 5시간, 6시간, 8시간까지 각 학교별로 천차만별인 상황"이라며 "특히 초단시간 초등보육전담사의 경우 2018년부터 무기계약으로 전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초단시간으로 근로하면서 법적 보호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는 위와 같은 상황을 해결할 것을 요구하며 집단 선전전, 집회 등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근 초등보육전담사의 근로시간과 관련하여 담당부서에서는 초단시간 초등보육전담사의 근로시간을 4시간으로 확대하는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였으나 내년 1월1일 시행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6시간 미만 근로자의 근로시간을 6시간으로 한다고 발표하면서 행정업무, 1시간의 지도시간 등을 담당하던 담당교사제를 폐지하겠다는 입장"이라며 "그러나 위와 같은 입장은 초단시간 초등보육전담사의 근로시간 즉각 확대하라는 노동조합의 요구에 계속적으로 시간 끌고 있는 것이며, 담당교사제 폐지로 발생할 행정업무 과중에 대해서는 어떤 대책도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에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는 경기도교육청의 시간끌기식 협의를 강력히 규탄하며, 특히 담당교사제 폐지로 인한 대책 없는 근로시간 조정은 또다시 현장에 혼란을 가중하는 것으로 당장 행정업무 부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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