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노인복지관이 건전한 기부문화의 장을 제공하고 동절기 취약어르신 난방비 모금을 위한 일일밥집, ‘온동네 나눔밥상’의 장을 마련해 다가오는 겨울철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17일 가평잣고을전통시장에서 열린 행사에는 가평축협에서 사골국물 200인분을 비롯해 종로떡집 밥 350인분 및 송편 3말, 군체육회 냄비세트 등 14개 후원업체에서 일일밥집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식자재 등을 후원했다.

 

이날 메뉴는 설렁탕, 제육덮밥, 닭갈비덮밥 등 3종으로 판매 수익금은 올 겨울 추위에 어려움을 겪을 관내 홀로사는 노인들의 난방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일일밥집 행사는 지난해까지는 노인들의 끼와 재능을 펼쳐는 6090 장기자랑 후원의 밤을 통해 모금된 후원금으로 난방비를 지원했었다.

 

그러나 일일밥집 운영으로 지난해 1백2십5만3000원의 후원금을 모금하여 13명에게 연탄, 기름, 가스 등을 제공했으나, 올해에는 380여 명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날 일일밥집 행사와 더불어 신 노년문화를 열어가는 6090 장기자랑 대회에는 각급기관단체장, 후원자, 지역주민, 자원봉사자, 직원 등 600여명이 참석해 즐거운 축제의 자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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