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정부의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결과 서울 인천 등 수도권 인접시도 보다 비교적 낮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5일 2009년 실적을 토대로 전국 16개 광역시도의 국가위임사무, 국고보조사업 및 국정주요시책의 추진성과에 대해 부처합동으로 평가한 '2010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결과를 공개했다.

이 결과는 행안부, 복지부, 기재부, 농식품부, 문화부, 환경부 등 17개 부처 8개 분야 38개 시책, 322개 세부 평가지표에 대해 지난 3월 8일 부터 6월 29일까지 약 4개월간 온라인 공개 평가시스템(vps,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시스템)을 통해 체점됐다.

공통평가 8개 분야에 대해 시부와 도부로 구분해 평가한 결과에 따르면 시부에선 대구, 광주, 대전, 울산이 각각 3개를 얻어 우수로 도부에선 전북이 5개 강원, 충북, 전남, 제주가 각각 3개를 얻어 전북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8개분야 중 경기도는 안전관리분야와 중점과제분야에서 가등급을 2개를 받고 인천시가 보건위생분야와 지역경제·개발분야에서 가등급 2개를 서울시가 환경·산림·문화분야에서 가등급 1개를 받았다.

그러나 경기도는 나등급 1개와 다등급 5개를 받아 나등급 5개와 다등급 2개를 받은 서울과 나등급 3개와 다등급 3개를 받은 인천에 비해 상중하중 하점이 비교적 많은 것으로 평가됐다.

행안부는 이번 평가를 토대로 합동평가 결과보고서 및 우수사례집을 발간하고 우수사례 공유확산을 위한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 평가 환류를 통해 평가의 실효성을 제고시킬 계획이다.

또 평가 우수 지자체에 대해서는 오는 12월 재정 인센티브(특별교부세)를 지급하고, 지자체 평가 유공 공무원에 대한 정부포상도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