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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26일 후보 등록이 끝난 뒤 후보들은 27일부터 본격 선거운동에 올인했다.

첫 주말인 지난달 29, 30일에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대형 마트와 시장 등에 후보들의 유세 차량이 한꺼번에 몰려 순서를 기다리기도 했다.

주말 유세에 이어 지난달 31일과 이달 들어 중앙의 친숙한 인물들이 대거 지역을 방문해 후보들의 지원 유세로 사기를 북돋았다.

의정부 갑구 통합민주당 문희상 후보는 지난달 27일 제일시장에서 유세를 스타트 한 뒤 28일 녹양동 성당 인근 등 인구 밀집지를 찾아 유세를 벌였고 지난달 31일 강금실 前법무부 장관이 문후보를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문후보는 지난달 28일 녹양동 성당 주변에서 지지자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지난 4년 동안 국비 4488억원을 끌어온 것과 녹양역, 사패산 터널 개통의 공적을 주민들에게 알리고 “4선이 된다면 의정부 발전을 위한 예산 1조원을 끌어 오고 호원IC를 반드시 개설하겠다”고 호소했다.

한나라당 김상도 후보도 지난달 27일 제일시장 입구에서 유세를 벌인데 이어 서부역 광장과 주말에는 중앙로 버거킹 앞에서 저녁 유세를 이어 나갔다.

또 지난달 31일에는 홍준표 의원이 제일시장에서 지원 유세를 벌였고 지난 2일 강재섭 대표가 갑·을구 합동 지원 유세를 벌였다.

김후보는 빗속 유세에서 “새 시대가 열린 만큼 사람이 바뀌어야 의정부가 발전한다”며 “문후보가 호원IC를 힘있는 여당 시절도 이루지 못했는데 힘없는 야당 후보가 돼 할 수 있겠느냐. 내가 하겠다”고 호소했다.

의정부 을구 통합민주당 강성종 후보는 지난달 31일 장암주공 1단지에서 지지자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운동원들과 춤을 추며 유세를 펼쳤다.

강후보는 “수년 동안 의정부와 한 약속을 누가 지켰냐” 며 “아무나 할 수 있는 약속을 지키려 하는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강후보는 “반드시 7·8호선 등 지하철을 임기내 착공시키고 송전탑 철거, 변전소 이전 공사를 내년에 이뤄내겠다”고 호소했다.

한나라당 박인균 후보도 지난달 27일부터 신곡동 굿모닝 마트와 금오동 홈플러스 등을 돌며 전천후 유세를 벌이고 있다.

박후보는 “모후보가 7·8호선과 송전탑 이전을 마치 이뤄진 것처럼 말하는데 이뤄진 것이 없다”며 “내가 해내겠다”고 호소했다.
또 “의정부IC 는 차라리 노원IC가 맞다”며 “호원IC 설치를 내가 해내겠다”고 주장했다.

자유선진당 송우근 후보도 지난달 27일부터 금오동 홈플러스와 굿모닝 마트, 장암주공 1단지 등을 돌며 유세 강행군을 펼쳤다.
지난달 30일에는 조순형 선대위원장이 지원 유세를 벌인데 이어 지난 2일에는 이회창 총재가 장암복지관 앞에서 지원 유세를 가졌다.

송후보는 “의정부 군부대에서 26년을 보낸 경험으로 의정부의 미군공여지 개발 등 무엇이 필요한지 누구보다 잘안다”며 “단계적 개발을 통해 잘사는 웰빙 의정부를 내가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노동당 갑구 김인수 후보와 을구 민태호 후보도 지역구 곳곳을 누비며 유세를 이어간데 이어 지난달 31일 후보자 초청 방송토론회 무산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지며 활동을 벌였다.

을구 진보신당 목영대 후보는 아파트 단지 알뜰장과 임대아파트 등을 돌며 유세를 벌였다.
목후보는 주말 홈플러스 앞에서 유세를 벌이고 국민임대아파트 임대료 차등 및 주거비 보조제 등을 내세웠다.

평화통일가정당 을구 김풍호 후보는 전통차를 이용한 이색 유세 퍼레이드를 벌여 눈길을 끌었다.

양주·동두천 통합민주당 정성호 후보는 지난달 31일 양주 자이아파트 앞에서 강금실 선대위원장의 지원 유세를 받았다.
강금실 선대위원장은 “정후보는 민주당 공천평가 1위의 우수 국회의원” 이라고 추켜 세우고 “능력있는 사람이 지역 지도자가 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나라당 김성수 후보는 지난달 27일 첫 거리 유세에서 “지역 각종 규제를 풀고 중앙정부와 지역 간 허리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포천·연천에서도 지난달 27일부터 주말인 29일 등 후보자들이 송우리와 포천 민속장 등을 돌며 표심을 호소했다.

2008.4.3 의정부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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