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들의 보궐선거비용 환수요구가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포천시장 보궐선거비용 환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지난달 28일 재보궐선거비용 환수운동본부 경기본부(본부장 이홍우)가 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포천시장 보궐선거비용의 원인 제공자 책임을 포천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요구했다.

이들은 “지난 2006년 5·31 지방선거 후 치러지는 보궐선거는 세금낭비와 정치불신을 불러오고 있는데 책임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정치권 개혁과 자기반성을 위해 원인자 책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재보궐 선거비용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해 결국 시민부담이 되고있다”며 “안해도 될 선거를 하는데다 재보궐 투표율 20~30%의 대표성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운동본부측은 이번 총선 출마를 위해 시장직을 사퇴한 박윤국 前포천시장을 상대로 보궐선거비용 전액을 책임지라고 요구하고 시장 보궐선거비용은 보전비용을 합쳐 15억원이 소요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는 6월 4일 실시되는 포천시장 보궐선거 선거비용 제한액을 1억3천600만원으로 산정하고 지난달 13일 공고했다.

또 의정부 도의원 제2, 3선거구의 선거비용 제한액을 각각 5천여만원으로 산정했다.

2008.4.3  의정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