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후된 경기북부지역의 경제회생을 돕고 포천과 남양주 등지에 산재해 있는 가구단지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선 파주와 포천, 남양주를 잇는 가구 클러스터가 조성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개발연구원 이상훈 선임 연구위원은 3일‘경기북부 가구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이라는 제목의 연구보고서를 통해 가구산업 지원 거점화 수단으로 가구센터(G-Furniture·가칭) 설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경기북부 파주와 포천 남양주를 중심으로 산재해 있는 가구공장과 매장의 시장규모는 3조7천억으로 국내 약 9조원의 시장규모에서 41%를 찾이하는 등 비중이 높다.

또 10인 이상 사업체 수는 경기남부 680개, 경기북부 602개로
경기남부가 수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100억원을 투자했을 때 경기남부는 85억9천만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있지만 북부는 196억3천만원으로 효율성이 두배 이상 큰 것으로 분석됐다.

경제파급효과를 계산했을 경우 경기북부지역에 가구산업을 육성하는것이 경쟁력이 커질 수 있는 것.

이 연구위원은 가구산업육성을 위해 포천-파주-남양주를 잇는‘가구 트라이앵글’을 설정하고 가구산업의 집단화와 전문 단지화, 단지간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또 내트워크 강화와 함께 산학연 협력에 의한 가구인력 재교육 시스템 구축, 섬유산업과 융·복합 부문 지원 강화 등 가구산업 경쟁력 강화등 육성방안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