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어린이도서관에서는 지난 3일 오전 의정부성모병원 소아병동을 방문, 병원생활에 지쳐있는 아동들을 위해 꿈과 희망을 노래하는 뮤지컬 손 인형극“노랑머리 소녀 앤디”를 공연하였다.
이번 행사는 평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없는 소아입원환우들을 위해 도서관의 찾아가는 문화서비스 일환으로 이뤄졌다.
이날 공연은 꿈을 이루는 과정의 소중함과 작은 꿈이라도 크게 키울 수 있다는 내용으로 입원한 아동들은 물론 부모들 그리고 소아병동 관계자들로부터 매우 좋은 호응을 얻었다.
몸이 아픈 중에도 공연을 관람한 입원 아동들과 부모들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으며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이 자주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램을 드러냈다.
한편, 어린이도서관에서는 성모병원 외에도 지난달 27일 바깥나들이를 자주 하지 못하는 곰두리네집 장애아동들을 위해‘황순원 문학촌’을 탐방하는 등 소외된 이웃을 배려하는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평소에 도서관을 이용할 수 없어 소외되어 있는 특정 대상을 찾아가 고품격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