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경기도청)

경기도의 미래 교통동맥이 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사업이 공청회를 통해 도가 제안한 3개노선이 적합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10일 국토해양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GTX 공청회를 열고 일산 킨텍스~화성 동탄, 인천 송도~서울 청량리, 의정부~금정 등 3개노선이 사업성 가장 높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이 3개 노선은 경기도가 제안한 노선으로 민간업체가 제안한 2개의 다른 노선보다 사업성면에서 좋은 점수를 얻어 GTX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도가 제안한 3개 노선의 총연장은 174km에 역사는 총 25개로 사업성을 위해 동시착공이 불가피하는 의견이 다수를 찾이했다.

그러나 일부에선 3천원인 노선별 고정운임과 건설 운영계획에 대해 수정이 필요하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교통연구원에선 기본거리 10㎞ 1천800원의 최초 요금에 ㎞당 40원을 추가하는 거리 누진제가 합리적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GTX사업비로 13조원이 투입되며 2021년 기준으로 85만9천명이 하루 승차인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진제공 : 경기도청)

이날 공청회는 관련 지자체 관계자들과 시민 등 500명이 참석해 GTX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GTX 노선에서 제외된 파주와 남양주 등 경기북부 일부 지역에선 노선 연장을 요구하기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편, GTX는 도심구간 지하 40m에 건설되어 보상문제나 민원에 대한 우려가 적고 시속 200km를 달려 서울에서 경기도 전역이 30분안에 주파가 가능하다.

또 서울~동탄을 18분, 의정부에서 강남을 30분안에 도달할 수 있어 서울도심의 주거인구를 경기도 외곽으로 분산하는 효과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