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민락지구 활기체육공원 축구장에 모인 시민 1,500여명, 시민들은 7호선 의정부 구간 노선 변경과 역 신설을 강하게 요구했다. 2018년 11월 17일>
7호선 의정부 노선 변경 및 역 신설을 촉구하는 시민 집회가 횟수를 거듭할수록 커지고 있다.
'실천하는 의정부시민공동체(이하 의시민)'를 비롯한 일부 시민단체와 시민 1,500여 명은 11월 17일 오전 의정부 민락지구 활기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집회를 열고, 민락로를 따라 중심상업지구까지 약 1km를 거리행진 했다.
앞서 지난 10월 15일 시민단체와 시민 수 백여 명은 거리행진과 경기북부청사 앞 집회를 통해 7호선 의정부 노선 변경과 역 신설을 촉구한 바 있다.
이날 집회에는 더민주 의정부을 김민철 지역위원장과 같은 당 소속 시도의원들과 한국당 홍문종(의정부을) 의원이 참석해 노선변경을 약속 했다.
<7호선 의정부 구간 노선 변경과 역 신설을 요구하면서 거리 행진을 하고 있는 시민들, 2018년 11월 17일>
일부 시민들은 홍문종 의원을 향해 "공약을 책임지라"는 거센 항의와 야유를 보냈다.
'의시민' 김용수 대표는 "경기도의 무상 갑질 용역 실태가 이번 도의회 행정감사에서 드러났고, 의정부의 7호선 노선요구가 원천적으로 배제된 것은 경기도의 사업성 위주의 사업추진과 이재명 도지사 인수위 기간 동안 의정부시와 협의 없이 성급하게 추진한 것이 원인"이라며 "해당 사업의 즉각 중단 및 의혹에 대한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일부 시민들은 "노선변경이라는 최소한의 시민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는 해당 사업을 취소하는 한이 있더라도 강력하게 대응해 가겠다"라는 강경한 태도를 피력했다.
앞서 11월 16일 '의시민'등 시민 100여 명은 여의도 국회 정문에서 7호선 노선변경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문희상 의원실을 방문해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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