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에서는 지난 22일 오후 2시 의정부역 동부광장버스정류장에서 의정부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함께 교통이동약자를 위해 운행 중에 있는 저상버스체험 행사를 가졌다.

저상버스는 장애인들이 휠체어를 탄 채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오를 수 있도록 차체 바닥이 낮고 출입구에 계단 대신 경사판이 설치된 버스를 말한다.

이날 저상버스 장애체험 행사에는 안병용 의정부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공무원과 장애인, 활동보조인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개조로 나뉘어 2개조는 수동 휠체어를 타고 저상버스 체험을 하고, 나머지 2개조는 장애인 편의시설을 점검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의정부역에서 낙원웨딩홀 구간까지 직접 수동 휠체어로 저상버스 장애체험을 하고, 인도에 설치되어 있는 장애인 편의시설의 관리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시청 앞 의정부농협까지 도보로 이동하면서 장애인철폐연대 관계자로부터 교통이동약자의 애환을 경청하였다.

시관계자는 장애인 이동권 증진을 위해 의정부장애인철폐연대주관으로 매월 실시하는 장애 체험 행사에 참가하게 되었다며 교통이동 약자인 장애인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관련 시설 정비 및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