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수원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는 정치적폐 청산의 시작인 선거제도를 개편하라는 성명을 발표하고 선거제도 개편을 촉구했다.

 

수원지역에서 민주화운동과 함께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사단법인 수원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이사장 전영찬)(이하 계승사업회)는 11월 30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거대정당의 기득권 유지 욕심을 버리라’라고 주문하였다.

 

성명서에는 정치적폐 청산의 시작은 선거제도 개편에 있고, 이를 개편하자는 논의와 의견이 최근 야3당을 중심으로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 기득권을 내려놓지 못하고 2년뒤 총선에서의 당연한 승리를 예측하듯 선거제도 개편에 한마디 말이 없는 현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였다.

 

이들은 "승자독식형 소선구제인 현재의 국회의원 선거제도 속에서는 올바른 국민의 의사를 반영할 수 없기 때문에 정치권 뿐 만 아니라 대다수 국민들은 선거제도 개편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2년전 박근혜정부의 무능과 부패를 국민들은 촛불로 심판하였고 촛불시민들의 선택으로 문재인정부가 탄생하였고, 특히 이번 선거제도 개편 논의는 정치적폐 청산의 시작이 분명한 과제임에도 현재의 문재인 정부와 집권여당은 국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하며 정치적 기득권유지에 안주하는 모습을 보면서 국민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언론에 보도된 선거제도 개편에서 집권여당이 입장 표명에 소극적인 것을 비판했다.

 

계승사업회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여 남,북관계 개선과 함께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긴 하지만 민주주의의 꽃이라 하고 나라의 근간이 되는 정치구조가 변하지 않고 또한 변하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는 것은 거대정당의 기득권 유지 욕심이라는 것을 국민들은 정확히 알고 있다"고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사단법인 수원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김영균사무처장은 ‘과거 박근혜퇴진 수원본부에서 핵심적인 역할과 함께 지난27일 수원화성박물관에서 북한바로알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북한영화 ‘우리집 이야기’를 상영하며 회원 토론회를 진행했다.

 

사업회는 3.1운동100주년 기념사업, 시민아카데미, ‘표어로 보는 그때 그 시절’ 전시를 통해 시민들에게 민주주의 교육과 토론의 장을 꾸준히 마련하고 있다.

 

김 사무처장은  "앞으로도 정치가 국민과의 소통을 거부하고 기득권 유지에만 급급하다면 올바른 정치를 위해 다시 촛불을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