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최대의 명절을 앞두고 지난 11일 고양시 흰돌마을 복지회관에서 마을 독거노인과 자원봉사자가 함께하는 추석맞이 ‘송편빚기’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행복한 동행’ 이라는 프로그램으로 가족을 맺은 독거노인과 자원봉사자들이 매월 한 두 차례의 만남과 안부 연락을 하며 각종 문화프로그램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번 모임에는 8가족 모두 참여해 서로 대화를 나누며 즐겁게 송편을 빚는 시간을 가져 추석맞이 풍경을 훈훈하게 했다. 평소 자원봉사자들은 정기적으로 방문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체크하고 친자식처럼 말동무가 되어주고 있다.

명절을 쓸쓸히 보냈던 어른들의 얼굴에는 오랜만에 화색이 돌며, 저마다의 송편 예쁘게 빚는 법을 봉사자 가족들에게 전수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행복한 동행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최하는 ‘생활문화공동체만들기 시범사업’ 프로그램 중 일환이며 임대아파트 단지, 농산어촌 주민, 소외계층등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활동을 매개로한 생활문화공동체 만들기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