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삼식 양주시장이 취임 200일을 맞았다. 지난해 6.2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당선된 뒤 숨 가쁘게 달려온 현 시장의 행보는 양주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철저한 비즈니스 행보였다. 잘사는 양주시 플랜의 본격적인 행보는 7호선 유치를 위한 의정부시장과 포천시장의 공동합의를 이끌어냈으며 경기지방중소기업청 경기북부사업소를 유치했고, 섬유산업단지의 윤곽도 그렸다. 또 삼숭고등학교의 자율형공립고 지정으로 시의 교육수준을 한 차원 높였다. 그러나 ‘호사담화’, 남다른 성과에도 불구하고 구제역 발생으로 한 번의 시련과 선거법 재판으로 두 번의 시련을 겪고 있다. 현 시장에게 올 신묘년 2011년은 임기 중 가장 중요한 고비다. 올해 찾아올 난관을 어떻게 돌파할지 ‘뚝심의 현삼식’이란 별칭처럼 그의 저력이 어떻게 펼쳐질지 주어진 임기 중반을 시작할 올해 양주시의 비전과 포부를 들었다. (편집자주)

“법고창신(法古創新)” 현삼식 시장의 일성이다.

‘옛것을 토대로 그것을 변화시켜 새로운 것을 만들어 가되 근본을 잃지 않는다’는 정신, 현 시장이 오늘 양주시 최고의 수장이 될 수 있는 원동력이자 자신의 소신과 포부가 함축되어 있는 정치철학이다.

그의 이런 정치철학에는 현삼식 양주시장이 시 슬로건으로 내세운 ‘매력적인 자족도시’를 향해 한 발 더 나아가기 위한 새해 포부와 시정 설계가 담겨있다.

우선 2011년 당면과제로 7호선 양주 유치와 국지도 39호선(송추~홍죽산업단지) 도로확장 사업,  ‘섬유종합지원센터’, ‘광역행정타운’, 산업단지(남면·홍죽)와 LCD협력업체, 주변 택지개발지구 및 도시개발 사업지구 등 대형 도시인프라 구축 사업 손꼽힌다.

또 광역교통버스 유치, 교육혁신지구 지정, 구제역으로 초토화된 지역 축산농가 지원 사업 등 민생과 관련된 민원사업도 계획되어 있다.

현 시장은 당면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직개편 등 중요사업 역량강화로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조직개편을 통한 민원해결과를 신설하고 대민업무에 비중을 두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또 도시인프라 구축을 위한 대형사업 조기착공에도 행정력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현 시장은 “새로운 일과 어려운 사업에 끊임없는 도전이 있어야 하고, 실패가 두려워 도전하지 않으면 성공도 미래도 없다”며 거듭 진보하는 행정을 펼쳐 20만 양주시민에게 다가설 것을 강조했다.

(현삼식 양주시장 일문일답)

◆ 올해 시정방침은

도시와 농촌이 함께 공존하는 양주시 발전을 위해서는 사회시설망에 대한 투자와 유치가 절실하다고 생각된다. 이를 통해 시가 급속한 도시발전과 산업발전을 이루기 위해 우선 우리시를 통해 유·출입되는 도로망의 확충과 사회간접자본시설 망이 무엇보다 우선시되어야 한다. 이러한 사회시설망의 구축은 곧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패러다임을 낳을 수 있다. 특히 사회시설망의 확충은 곧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계기가 된다. 이를 통한 양주시민의 삶의 질 향상이 반드시 뒤따르도록 각종 사업의 유치와 이를 실현하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이와 함께 우리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기업에는 각종 지원과 혜택 등을 쏟아 붓고 이곳을 통해 지역으로 쏟아지는 경제적 에너지는 이들 기업들과 연계된 무료급식센터 및 사회복지협의체를 연계해 모두 친 서민을 위한 대책으로 활용하겠다.

◆ 도시와 산업발전을 위한 사회시설망 확충은

우선 국지도 39호선(송추~홍죽산업단지) 도로확장 사업과 경기북부 섬유산업을 견인하고 명실상부한 세계적 섬유중심지의 메카로 도약하기 위해 ‘섬유종합지원센터’가 반드시 건립되어야 한다. 특히, 국지도 39호선 확충을 통해 우리시는 민간 도시개발사업 추진과 이에 따른 기반시설을 추가로 유도하며, 산업단지(남면·홍죽)와 LCD협력업체, 주변 택지개발지구및 도시개발 사업지구 등에서 유발되는 교통량의 해소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경기 서·북부 지역개발의 기틀마련과 우리시에 편중된 지역개발을 균형적으로 유도할 수 있는 점에서도 우리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안이다.
이와 함께 양주시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현재 양주역 주변에 들어설 ‘광역행정타운’의 조기착공과 이를 위해서는 각 행정기관의 협조가 절실하다. 이같이 우리시가 도시와 산업 등의 균형적인 개발과 변화를 통해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

◆ 광역 및 대중교통개선 방안은

양주시가 풀어야할 숙제가운데 하나가 바로 대중교통망의 확충과 도심지를 벗어난 지역의 소외된 교통망의 해소가 절실하다. 우리시는 면적이 310㎢로 인근 의정부시의 81.5㎢보다 무려 4배에 달하고 있어 다른 시가 가지고 운영하는 교통대책의 형태로는 어려운 점이 많다. 이를 위해 우리 시와 시민 모두가 원하는 대중교통망 개선에 따른 숙원사업은 ‘지하철 7호선’을 양주시로 연장하는 일과 서울 강남 등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광역교통버스 유치를 꼽을 수 있다.
광역교통버스 유치를 위해서 시는 지난해 TF팀을 구축해 정부 부처와의 조율을 통해왔지만 버스업체들이 자신들의 채산성 등을 이유로 등록하지 않아 결국 무산된 결과를 낳았다. 하지만 올해에는 보다 적극적인 사업설계와 지원 등의 세부방침을 세워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함에 있어 한 치의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동원해 교통이 원할 한 양주시를 만들겠다.

◆양주시 학생들을 위한 교육방향은

우리시는 지난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관내 우수 중학생들이 인근 의정부시 등으로 빠져나가는 교육적 손실을 품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우리시로 자율형공립고(삼숭고)의 유치와 기숙형고등학교(덕계고)의 지원을 통해 실력 있는 학생들이 되 돌아오는 현상을 낳았다.
이처럼 지역 인재양성과 이에 따른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우수인재들이 당당하게 양주시민으로 살아가고 변화와 희망이 공존하는 터전을 만들겠다.
특히, 교육혁신지구로 지정되기 위해 많은 행정력을 동원할 것이며 관내 어느 곳에서도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작은 도서관의 확충과 방과 후 학교지원 사업, 온·오프라인을 통한 평생학습지원 등을 통해 양주시민 모두가 자기 주도적이고 창의적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겠다.

◆ 양주시 구제역 발생과 관내 축산업의 관계는

지난해 말, 양주시 상수리와 연천군 백학면에서 최초로 발생한 구제역은 이제 국가의 전체적 재난으로 번졌다. 특히 우리시에는 양돈과 축우 등을 업으로 하는 축산인이 많다. 이들의 고통과 시련이 더 이상 이어지지 않기를 바라며, 우리시 공직자 모두가 이들과 아픔을 함께하며 구제역 확산방지와 대책마련 등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위기 안보적차원에서 공무원들이 사명감을 갖고 관내 축산인들을 끝가지 도울 것이며 모든 행정력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