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두레원(이사장 김진홍)에 소속된 청소년미래센터에서는 “돌다리 야간아웃리치”를 통하여 가출 후 생계를 위해 원조교재를 하는 아이들, 모텔에서 남녀혼숙을 하는 아이들, 또는 맥도날드, 오피스텔의 소화전, 24시간 개방되어있는 병원 등에서 쪽잠을 청하는 많은 아이들을 만나오고 있다.

청소년미래센터에는 가출청소년이 가정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있으나 하루에도 2,3건씩 잠을 재워달라는 전화 또는 갈곳이 없다며 센터로 찾아오고는 한다. 그러나 그동안은 장소의 한계로 인해 일시적으로나마 먹거리와 교통비만 제공해줄 수 밖에 없었다.

서울지역에서도 가출 후 찾게 되는 ‘돌다리의 밤거리’이지만, 아직까지 이 밤거리의 청소년들은 누구에게조차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웃리치를 통해 많은 여자청소년들이 가출경험이 있으며, ‘가출 후 겪는 위험’에 대한 질문에 ‘성매매․성폭력’이라고 대답하였다. 재단법인 두레원은 가출여자청소년들의 성매매 및 성폭력 위험으로부터 보호가 시급함을 통감하였으며, 구리시여자청소년단기쉼터를 2월 14일 개소한다.

구리시여자청소년단시쉼터는 가출청소년의 집결지인 돌다리 인근(구리시 수택동)에 개소하며 46평(복층)규모로 숙소 3, 강의실1, 사무실1, 샤워실1, 화장실1, 주방 등을 갖추고 있고, 최대 10명까지 입소가 가능하다. 지도교사 4명이 연중무휴로 상주하며 개별상담과 학업지원, 각종 문화체험을 통해 가정과 학교 사회로의 복귀를 지원한다. 청소년상담센터, 청소년단체, 각종 사회기관 등의 입소의뢰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으며, 시설 이용 및 상담을 원하는 청소년 역시 언제든지 방문을 환영하고 있다.

문의: 구리시여자청소년쉼터 070-8688-8448 (담당 사회복지사 이아람)
홈페이지: http://club.cyworld.com/voice1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