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는 '2008 양주시 무형문화재 축제'를 개최한다.

양주시는 23일 오는 4월 27일 부터 소놀이굿 정기공연, 양주농악, 상여와 회다지소리, 별산대놀이 등 시를 대표하는 4개 무형문화재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무형문화재와 대중의 만남을 주제로 한 '전통과 현대의 어울림'이란 슬로건 아래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시민들에게 소개한다.

축제 첫 날인 27일에는 소놀이굿전수회관에서 개최되는 '제25회 양주소놀이굿 정기공연'과 황해도와 평안도 지방민요인 서도소리가 공연된다.

또 나뭇잎이나 풀잎을 접어 입술에 대고 연주하는 풀피리와 3m 높이의 줄 위에서 펼쳐지는 줄타기, 안성남사당놀이, 양주들노래 등도 공연된다.

5월 3일에는 양주농악전수회관에서 '제2회 양주농악'과 '제4회 경기소리보존회 양주시 지부 정기공연'이 개최된다.

또 농사짓는 전 과정을 노랫가락으로 풀이하고 율동과 춤으로 이어가는 양주농악과 전남 영광군의 영광농악, 경기소리보존회 양주시지부의 공연이 각각 펼쳐진다.

5월 4일에는 백석읍 은봉초교에서 '제7회 양주상여와 회다지소리 정기공연'과 꽹과리와 비나리 명인으로 잘 알려진 이광수 풍물단의 공연이 예정 돼 있다.

5월 24일에는 유양동에 위치한 별산대놀이마당에서 '제43회 양주별산대놀이 정기공연'이 마련된다.

이날 공연에는 별산대놀이, 세종국악관현악, 승무. 전북 임실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는 임실필봉농악 등의 다체로운 공연이 열린다.

양주시 관계자는 "2008 양주시 무형문화재 축제는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문화창조의  원천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양주시가 최첨단, 친환경, 고품격 도시로의 발전을 지향함에 있어 높은 문화의 저력을 보여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