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민원해결을 우선으로 하면서 세무직 등 소수직열의 승진 물꼬를 트는 인사를 단행했다.

양주시는 24일 오후 5시  5급 2명, 6급 8명, 7급 3명을 팀장으로 발령하는 등 직원 67명의 인사발령 사항을 공개했다.

5급 승진대상자로는 기획감사담당관실 이윤묵 팀장이 일자리담당관 직무대리로 총무과 조용태 팀장이 민원해결과장 직무대리로 각각 발령났다.

6급 행정직 승진자로 기획담당관실 임창준씨를 기획담당관실 감사팀PM으로 기획감사담당관실 김진우씨를 기획감사담당관실 경영조정팀PM, 회천3동 이지영씨를 양주2동으로 각각 승진 발령했다.

또 특수직열 승진 대상자로 회계과 백기철(세무직)씨를 기획감사담당관실 예산팀 PM, 백운구(공업직)씨를 청소행정과 자원재활용팀장, 기업경제과 윤달수(농업직)씨를 구제역사후관리팀, 환경위생과 윤순덕(보건직)씨를 민원해결과 공중위생팀장, 도로과 배영(토목직)씨를 도로과 생활도로팀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했다.

총무과 7급 홍미영씨를 장흥면 주민생활지원팀장으로 도시과 7급 차순범씨를 도시과 입지지원팀장, 공원녹지과 7급 이은숙씨를 민원해결과 개발건축2팀장으로 각각 발령했다.

이번 인사는 그동안 세무직과 농업직 등 대민업무와 관련이 깊었지만 승진에서 소외받던 소수직열의 대대적인 6급승진으로 내부 민원해결에 주력한 탕평인사로 풀이되고 있다.

양주시 관계자는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고 조직내에서 소외받던 소수직열 승진 적체 현상 해소에 포인트를 맞추고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며 "7급에서도 6급이 맡아야 할 팀장 보직에 3명을 발령해 보직을 먼저 주면서 능력을 검증 받은 뒤 승진하는 검증형 인사시스템 도입에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