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녹색소비자연대(공동대표 김시형, 김경희, 은지현)는 일회용품 추방 운동의 일환으로 서현역 일대의 까페 등 음료매장에서 2018년 8월 2일에 시행된 정부의 일회용 플라스틱컵 사용규제 조치의 이행 실태와 일회용 종이컵 사용 실태를 2018년 9월부터 2019년 2월까지 4회에 걸쳐 조사하는 한 편 매장과 시민을 대상으로 일회용 컵 사용 안하기 캠페인을 실시하였다.

 

정부차원에서 과태료까지 부과하면서 사용을 규제한 매장 내 일회용 플라스틱 컵의 사용은 3개월 정도가 지난 10월 28일까지도 많은 점포에서 근절되지 않았으나 6개월이 지난 금년 2월 14일의 조사 결과를 보면 이제는 완전히 근절된 것으로 나타난다.

 

일회용 종이컵의 경우 정부차원의 사용규제 대상이 아니어서 여전히 사용하고 있는 점포의 비율에 변동이 없다. 60%가 넘는 점포들이 이미 일회용 종이컵 대신에 머그컵이나 다회용 플라스틱 컵을 사용하여 일회용품 줄이기에 협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회용 종이컵을 사용하고 있는 점포의 경우, 점원들의 말에 따르면 일손이 부족하다든지, 머그컵이나 다회용 플라스틱 컵이 부족하다고 말하고 있다. 점포주인이 일회용품을 안 쓰고자 하는  의지가 없다고 볼 수 밖에 없다. 

 

이와 같은 사정은 매장 내의 상황이고 매장 밖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전히 일회용 플라스틱컵이나 종이컵을 사용하고 있다. 텀블러를 사용하여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려는 시민의식은 아직도 바닥 수준이다.
 
2019년도에 성남녹색소비자연대는 서현역과 수내역 권역에서 일회용컵 사용을 근절하기 위하여 점포주인과 지역주민 지역직장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캠페인을 계획하고 있다.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가 요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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