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공항버스 면허전환 의혹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가 6일 기자회견을 열고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의 출석을 요구했다.

 

특위는 기자회견문에서 "지난 2월 18일, 제2차 공항버스 면허전환 특혜의혹 조사를 통해 공항버스 한정면허의 시외버스 전환 과정에서 경기도민의 편의와 공공성 확보가 최우선이 되어야 하는 공항버스 정책에 대해 이해할 수 없는 전횡을 행사하였다는 증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민선 6기 남경필 전 도지사는 취임 직후부터 공항버스 한정면허를 시외버스 면허로 전환하고자 하는 결정을 미리 내려놓고, ‘요금인하’라는 그럴싸한 명목을 내세워 실무자들의 의견도 무시한 채 막무가내로 밀어붙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 조사특위는 남경필 전 도지사에게 요구한다"며 "남경필 전 도지사가 증인으로 출석할 때까지 계속 출석요구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남경필 전 도지사의 침묵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의혹들에 대해 사실임을 인정하는 것이며, 당시 함께 근무했던 공무원들에 대한 무책임한 회피임을 명심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저작권자 ⓚ 경원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