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최재연 의원이 구제역으로 매몰된 돼지 7천두가 경기도 여주군 남한강변에 매몰되어 수질오염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수도권 주민의 상수원인 남한강의 하천 인근에 매몰지가 조성되어 있으나 옹벽및 차수막 설치가 필요함에도 전혀 설치되어 있지 않다는 여주군민의 제보를 받았다"며 "지난 25일 금요일 매몰지가 조성된 여주군의 한 축산농가를 방문해 현장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이 여주를 방문한 것은 주말 전국에 많은 비가 올 것이라는 기상청예보에 수도권 2,400만 주민의 불안감을 해소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 우려 때문.
최 의원이 방문한 매몰지는 여주군 흥천면 소재 한 축산농가로 여주군에서도 가장 많은 숫자인 돼지 7천4백두를 살처분하여 매몰한 장소다.
이 매몰지는 팔당상수원보호구역과 인접한 팔당특별대책1권역으로 관리되고 있는 지역이며 바로 옆 복하천과 둑 하나 사이에 위치해 있다.
또 남한강본류와 불과 수km이내에 위치하고 있어 매몰지의 위치선정이 상식을 벗어났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진보신당 최재연 의원은“정부와 경기도차원에서 구제역 매몰지 관리 및 먹는물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살처분 후 매몰하는 과정에서 비전문가들이 매뉴얼을 제대로 지키지 않거나 지킬 수 없는 상황"이라며 "현재 기온이 상승하는 해빙기와 갈수기가 다가오는 시점이라 침출수가 남한강 지류로 유입되는 최악의 상황이 예상되고 있다. 이를 막기 위해 관련전문가와 논의해 국가 차원의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정부에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