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엔 잘 보이는 예쁜 새 안경 쓰고 더 열심히 공부 할래요！"새 안경을 고르기 위해 안경을 꼈다 벗었다를 반복하던 소현이가 결국 밝은 분홍안경을 집어 들고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지난 25일 의정부시 송산1동 주민센터에서는 시력이 나빠져 새 안경을 맞춰야하지만 비용부담으로 구입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의정부시 자원봉사단체 샘물봉사회가 새 학기를 맞이하여 아동들에게 안경을 선물 해주고 싶다며 직접 아동들과 안경테를 고르는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안경을 후원받은 10명의 아동들은 본인들이 직접 고른 예쁜 안경테와 교정시력에 맞는 렌즈를 선물 받고 새 안경으로 공부하게 될 학기가 기대된다며 하나같이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행사를 주최한 샘물봉사회 정종열 회장은 "가정형편상 시력이 나빠져도 안경을 사지 못하는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밝은 세상을 보여주고 싶어 이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봉사활동과 프로그램으로 더 많은 저소득층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할 수 있도록 앞장서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3년째를 맞아 가는 샘물봉사회는 이번 행사를 비롯하여 독거노인 도배 및 청소, 연탄봉사 말벗서비스, 독거노인 초정 체육대회, 등산로 청소봉사, 지역아동센터 물품지원, 청소년쉼터 청소봉사 등 다양한 사회봉사 활동을 진행 해 왔다. 

이복휘 송산1동장은 "이번 행사는, 나빠진 눈에 맞지 않는 안경으로 공부하며 학업에 지장을 받고 있던 아동들에게 새로운 안경으로 학업에 열중할 수 있게 희망을 키워주는 계기가 되어 더욱 의미있다“앞으로도 저소득층 아동들도 더불어 희망을 키워갈 수 있는 송산1동이 될 수 있도록 후원문화 확산에 더욱 힘쓰겠다."며 뿌듯함을 내비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