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황명규)는 “지난 3월 13일 17시경 국립공원 인근의 모델하우스 화재의 비산물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하였으나 탐방로변에 비치한 고압호스*가 산불진화에 큰 역할을 하였다”고 밝혔다.

(고압호스란 길이 15m, 구경 65mm 소방호스로 도심형 국립공원의 주요 탐방로에 비치하여 산불 등 유사시에 대비하기 위한 장비이다)

 

국립공원 관계자는 “북한산의 험준한 지형적 특성을 극복하고 야간 산불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2년간 관내 20개소에 고압호스를 설치하고 이를 활용한 진화훈련을 진행해 왔다”고 말했다.

 

이번처럼 야간 까지 산불이 확대된 상황에서는 진화헬기 지원이 불가능하는 등 진화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비상상황시 활용하기 위해 보관해둔 고압호스를 소방차에 연결하여 대응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 황명규 소장은“고압호스 등 유사시 활용할 수 있는 진화장비를 더욱 더 확충하여 산불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립공원내 인화물질 반입금지 등 산불예방에 적극 동참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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