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삼식 시장을 비롯한 양주시 대표단이 자매결연 도시인 헨라이코 카운티를 지난 4일 방문했다.

양주시와 헨라이코 카운티는 2008년 9월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양국을 오가며 꾸준히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 방문은 헨라이코 카운티 400주년 기념행사에 초청을 받아 성사됐다.

우리 양주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헨라이코 카운티는 미국 버지니아주에 속해있으며 1611년부터 400년의 역사를 거치면서 인디언들과의 갈등, 미국독립전쟁과 남북전쟁 등 많은 시련을 겪어내며 더욱 강해졌다.

헨라이코 카운티는 담배농업 및 수출, 석탄광산, 철도와 고속도로 및 공항 등의 기반시설 발달 등을 통해 꾸준히 발전해왔다.

특히 1934년에 버지니아주 최초로 카운티매니저 형태의 정부시스템을 채택한 이후 지금까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발전을 이룩한 헨라이코는 탁월하고 강력한 지도력, 효율적인 시스템과 유능한 공무원들 그리고 시민들의 단합과 노력으로 아름답고 부유하며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 5일 헨라이코 카운티의 400주년을 기념하는 연날리기 축제에 참여한 현삼식 시장을 비롯한 양주시 대표단은 헨라이코 카운티 쏜튼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 헤이즐럿 카운티매니저 및 공무원들 그리고 한인 유학생 및 교포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현삼식 시장은 한국의 전통연인 방패연을 헨라이코에 전달하고 방패연의 역사와 특징을 설명했으며 헨라이코 의원들과 함께 직접 방패연을 하늘로 띄웠는데 태극무늬가 선명하게 그려진 우리 방패연은 축제에 참여한 수많은 종류의 연 중에서도 단연 높게 날며 아름다운 자태를 뽐냈다.

헨라이코에서는 매년 연날리기 축제를 진행하고 있는데 특히 올해는 400주년을 기념해 참가자들에게 연을 무료로 나눠주고 음식축제와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해 2만 명 이상의 시민이 참여하는 등 그 어느 해 보다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쳤다.

이번 헨라이코 카운티 400주년 기념행사의 진행을 맡은 안젤라 하퍼 카운티 부매니저는 “헨라이코 400주년을 기념해 양주시를 초청했는데 아름다운 한국의 전통연을 소개하고 연날리기에 직접 참여하는 등 행사가 매우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것에 대해 깊이 감사한다.”고 전했다.

또한 양주시 대표단은 헨라이쿠스 역사 공원, 댑스하우스 뮤지엄, 루이스 긴터 식물원, 웨스트 브로드 빌리지, 버지니아주 의사당 등을 시찰하며 헨라이코의 풍부한 역사와 문화 그리고 발전상을 체험하고 의회와 카운티정부, 경제개발사무소, 글랜 앨런 고등학교와 도서관 등의 시찰을 통해 헨라이코의 선진 정치와 행정 그리고 교육 수준을 살펴 볼 계획이다.

현삼식 시장은“이번에 헨라이코를 방문해 여러 곳을 시찰하고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헨라이코에 대한 이해와 우정이 깊어졌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양 도시의 직원과 시민들이 서로의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기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