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해고 철회와 정성화를 요구하면서 정성호 국회의원 지역사무소를 점거한 채 8일간 농성을 벌여온 양주시립예술단이 4월 15일 낮 12시께 자진해서 농성을 풀었다.

 

예술단은 정성호 의원 측이 제시한 "지노위 결정 전 복직·임금 정상화 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제안을 일단 수용한 것.

앞서 오전 10시 30분께 정성호 의원은 지역사무소를 찾아 직접 퇴거를 요청했다.
 
이후 경찰 100여 명이 출동해 대치국면으로 이어지는 듯 했지만, 예술단이 자진 해산하자 물리적 충돌 없이 돌아갔다.

 

앞서 4월 8일 시립예술단 김민정 지회장과 민주노총 경기북부지부 박윤희 의장, 천병삼 사무차장, 공공운수노조 김진혁 조직국장 등 6명은 '60명 집단해고 철회와 양주시립예술단 운영 정상화'를 촉구하면서 정성호 국회의원 사무실을 점거한 바 있다.

 

이후 정 의원은 4월 10일 양주시의회 이희창 의장과 양주시 복지문화국 김용훈 국장, 문화관광과 이정주 과장, 예술단 노조원 등 10여 명이 참석하는 면담을 주선했다.

 

하지만 이날 면담에도 불구, 해고 철회와 운영 정상화 실마리를 풀지 못했고, 예술단은 점거 농성을 이어갔다.

 

한편, 예술단과 민주노총 경기북부지부는 4월 16일 오전 문화복지국과의 면담 후 향후 대응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지노위는 5월 초 양주시립예술단 부당해고 복직 심판을 내릴 예정이다.

<저작권자 ⓚ 경원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