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는 결혼 이후 타국 생활을 하는 다문화가정을 위한 화상상봉 상시 운영을 위한 전용장비를 갖추고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화상상봉 상시서비스란 관내 다문화가정이 원하는 시간에 가까운 정보화마을센터를 방문하면 모국의 가족들과 소식을 나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보화교육, 농촌체험 등 다양한 부대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는 서비스이다.

시는 이를 위해 관내 4개 정보화마을 센터에 대형TV와 웹카메라, 스피커폰 등 전용장비를 갖춘 화상상봉공간을 마련했으며, 해외 화상상봉이 가능한 국가는 중국, 베트남, 필리핀, 몽골 등이나 화상상봉이 가능한 상대국을 점진적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현재 화상상봉은 정보화마을 화상상봉웹사이트(http://family.invil.org/)에서 운영 중이며, 이주여성이 화상상봉을 원할 경우 가까운 정보화마을 센터를 방문해 관리자의 도움을 받아 지정된 장소에서 자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해당 국가의 가족들과 사전 약속하여 PC 및 인터넷, 웹캠 등 여건이 구축돼 있어야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민간단체 등 관련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많은 이주여성들이 화상상봉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나갈 것”이라며 “정보화마을 화상상봉 공간을 외국인 근로자 등 다양한 계층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여 따뜻한 다문화사회를 구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양주시 관내에는 2011년 1월 현재 결혼이민자가 826명이며, 정보화마을은 남면에 감악산마을, 맹골마을, 초록지기마을, 장흥면에 천생연분마을 등 4개 정보화 마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