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정을 책임지고 있는 이성호 양주시장이 수개월째 병가로 자리를 비우자 시장이 직접 시민에게 병세와 관련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다.

 

민중당 한현호 양주위원장은 4월 25일 양주시립예술단 정상화 촉구 12차 결의대회에 참여해 "양주시장님이 2월 구정 때부터 5월 초를 넘어가는 때까지 시정을 비우는 상황이 된다"며 "이 정도 상황이 되면 시민들에게 자신의 병세에 대해 소상히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장기간의 시정 공백"이라며 "20여만의 양주 시민을 책임지는 분인데 자신이 어떤 상태인지 이런 것을 설명해 줘야 하는 때고, 아프다는 것이 나쁘다는 게 아니라 시정 공백이잖아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식적으로 시민들에게 자신의 병세에 대해 설명했으면 좋겠다는 그런 요청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주시는 광적 헬기부대 이전 문제, 양주시립예술단 해고 사태, 고읍 중앙역 설치 요구, 의정부 자일동 소각장 반발 등 다양한 민원이 빗발치면서 시 행정에 책임 있는 해결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이성호 시장은 지난해 목 부위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당선 후 병원 치료를 받아 왔지만, 증세가 호전되지 않고, 다른 신체 질환까지 겹치면서 최근 몇개월간 병가를 내고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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