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의정부장이 5월 2일 기자 간담회에서 7호선 의정부 구간 노선변경과 8호선 의정부 연장 사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우선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7호선 연장 사업에 대해 "7호선은 결론적으로 말하면 참 잘된 것"이라며 "10년 공부를 이뤄낸 것, 죽을 힘을 다해 가져온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가져오는 김에 하나 더 해달라는 추가 요건을 못 한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500억 이상 사업은 B/C(비용 편익, 경제성)를 일정 이상 올라가거나 확정된 사업의 공사비가 20% 넘지 않는 검증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미 두번이나 시도했을 때는 안됐고, 겨우 예비타당성이 승인되어서 확정되고 실시설계가 경기도지사가 하는데 국토부 장관에 1+1 추가 요구했지만, 경기도에서 안이 올라와야 하니 잘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 순환 철도를 하니, 7호선 안 되더라도 2차 대안으로 8호선이 있고 이미 이에 대해 국토부가 용역을 착수했다"며 "남양주 별내동으로 해서 의정부로 지나가지 않으면 고양시가 죽었다 깨어나도 어떻게 순환이 되겠나"고 8호선 연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또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와 신곡동, 은평구 녹번동으로 연결되고, 녹양역과 의정부역으로 붙이는 A와 B가 검토되고 있다"고 구체적 노선 계획을 덧붙였다.

 

한편, 7호선 의정부 구간 노선변경을 요구하는 시민들은 민락역 신설과 신곡·장암역 신설 및 이전을 요구하면서 의정부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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